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창립, 3년간 제주에 충전기 3660기 설치

▲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개념도

[이투뉴스] 제주도를 무대로 주택이나 주차장, 주유소, 휴게소 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뒤 유료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처음 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주라이온스클럽빌딩에서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을 내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한전이 28%, KT 24%, 비긴스 17%,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7% 등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전기차 보급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민간 서비스 시장을 창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향후 3년간 200억원을 투자해 제주도 곳곳에 3660기의 충전기를 구축한 뒤 월 정액제와 종량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일반인과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국 및 해외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본격서비스 제공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민간서비스시장이 확산되고 온실가스 감축의 돌파구로 주목받는 에너지신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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