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9.37달러, WTI 43.30달러, Brent 49.6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수요 증가 전망, 미 석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22센트 상승한 43.30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48센트 상승한 49.66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2달러 하락한 49.3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12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05% 상승한 1.116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국이 이틀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실시함에 따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다.

석유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2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전망치보다 20만 배럴 상향 조정된 수치다.

미 석유재고 감소 역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7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68만 배럴 감소한 4억54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3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 휘발유 재고도 전주대비 125만 배럴 감소한 2억1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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