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전문가 61명으로 구성…경험 전파 및 노하우 공유

[이투뉴스] 공동주택의 새는 에너지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절약 고수’들이 아파트 에너지보안관으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3년째 개최하고 있는 아파트 대상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에너지 절감 실적을 거둬 표창을 받은 수상자 중 에너지절약 홍보활동이 가능한 61명을 25일 서울아파트 에너지보안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가 연 동절기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는 2013년도 203개 아파트단지, 2014년도 168개 아파트단지가 참여했으며, 탄소배출계수 환산 1265만kgCO2의 에너지를 줄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년간 약 150억원에 달한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에너지 절감실적으로 그 동안 시장표창을 받은 시민은 모두 87명으로 그 중 에너지 절약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대표 61명을 아파트 에너지보안관으로 위촉했다.

서울아파트 에너지보안관들은 에코마일리지 가입홍보, 월별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수집, 고효율 LED 조명교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등을 경험한 대표들인 만큼 성공사례를 다른 아파트로 확산하기 위해 순회교육과 자료 공유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현장을 찾아가 아파트별 에너지 사용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조치를 취하도록 컨설팅을 하는 등 아파트 에너지 문제 관련 지도자 역할을 맡아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선다.

시는 위촉된 아파트 에너지보안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관련 강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자생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해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협력과장은 “서울시가 주최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모범적인 실천 사례와 노하우를 이웃과 공유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에너지보안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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