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 통해…획득 배출권 650만CO2톤으로 늘어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CER,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96만6179CO2톤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추가로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현재까지 9회에 걸쳐 모두 649만6614CO2톤의 배출권을 발급받았으며, 이는 승용차 약 26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양이다.

공사의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은 폐기물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대부분 포집, 50MW 규모의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매립지공사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뿐만 아니라 의정부 시민 43만명 가량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매립가스로 인한 악취를 원천 제거하는 등 청정매립지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공사가 펼치는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은 현재 전 세계 폐기물분야에 등록된 921개의 CDM사업 중 최대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기록하고 있다.

CDM사업은 UNFCCC가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주로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非의무감축국인 개발도상국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형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비의무감축국도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이능재 매립지공사 기후변화사업처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을 펼침으로써 CDM사업 기간인 2017년까지 약 270만CO2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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