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GW 대규모 원전사업 순항 대내외 입증

▲ 박정근 한전 해외부사장(두번째줄 오른쪽 7번째)을 비롯해 슈하일 모하메드 알 마주류에이 uae 에너지부 장관(두번째줄 좌측 11번째부터),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uae 원자력공사) ceo,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겸 enec 이사회의장, 권해룡 주uae 대사 등이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서 원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중인 5.6GW규모 바라카 원전 1~4호기 전(全)호기 동시 공사가 시작돼 역사적인 국내 첫 수출원전 준공이 가시권 앞으로 다가왔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2일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슈하일 모하메드 알 마주류에이 UAE 에너지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4호기 원자로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UAE는 원자로 설치를 마치고 시운전과 기기설치공사를 수행중인 1, 2호기를 비롯해 구조물 공사중인 3호기, 이번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4호기 등 전 호기가  동시 건설되는 세계 유일 원전 현장이 됐다.

한전 원전수출본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UAE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약 50%로 1호기의 경우 작년 5월 원자로설치 중요공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현재 기기 및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수행중이다.

1호기는 내년 핵연료 장전을 거쳐 오는 2017년 준공될 예정이며 2~4호기 역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년 단위로 순차 완공돼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정근 한전 해외부사장은 "한전과 ENEC(UAE원자력공사)가 세계 원전 건설분야를 선도하게 되는 역사적인 날로 UAE 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환익 사장도 "한전은 ENEC와 함께 UAE 원전 적기 준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해외 원전 건설시장에서도 전략적으로 공동진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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