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BP사의 알래스카 프루도 베이 유전 석유공급 차질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고 새뮤얼 보드먼 미 에너지장관이 8일 강조했다.

 

보드먼 장관은 알래스카 유전으로부터 공급 차질 물량을 사우디 아라비아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멕시코 등으로부터 충당할 수 있다며 알래스카로부터의 공급 없이도 미국은 “아주 잘” 기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드먼 장관은 특히 BP미국 법인의 밥 멀로운 사장과 협의한 결과, 프루도 베이 유전 생산물량의 절반 가량이 나오는 서부지역은 “수 개월이면” 정상 복구될 수 있어 석유공급 차질이 당초 추정보다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드먼 장관은 앞서 필요할 경우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정유사들로부터의 전략유 방출 요청이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와 멕시코가 알래스카 유전으로부터의 석유공급 차질에 따른 부족물량 공급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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