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환경성·소비자선택권·산업 활성화 차원서 육성방안 필요

[이투뉴스] 친환경성은 물론 에너지원 활용과 소비자선택권, 산업 활성화 차원서 효과적인 LPG차량의 보급 확대방안을 국회 차원서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국내 LPG차량 보급이 세계적인 추세와는 거꾸로 간다는 점에서 정책적 육성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조경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각적인 방면에서 국가적 이득이 높은 LPG차량의 육성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에 따르면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개발, 에너지세제 등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각국의 경우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적인 LPG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인 LPG의 소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다 LPG차량 역시 2010년 이후 계속 감소 추세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LPG차량 보급 활성화를 통해 LPG산업은 물론 환경성과 경제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환경오염에 민감한 사안으로는 자동차가 빠질 수 없다며,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 기준으로 국내 등록된 자동차는 전체 2000만대가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가운데 LPG차량은 2011년 242만 9000여 대에서 2015년 7월 229만 3000여 대로 최근 5년간 13만 7000여 대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LPG차량이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고 택시나 장애인·국가유공자에 한해 사용을 허용해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LPG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세계 LPG차량 시장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고 매년 보급률이 상승하는 추세로, 각국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문제의 대안으로 LPG차량 보급을 활성화하고 있다. 환경부 차량배출가스 등급조사에서도 휘발유와 경유보다 LPG의 배출가스 등급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기술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의 LPG차량 엔진기술은 직접분사시스템이 적용된 4세대 모델로, 이 같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도 국내에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특정 계층에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량 등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현재 시점에서도 이미 기술력이 검증되고, 가용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인 LPG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셰일가스 증산으로 인해 공급량 증가와 더불어 국제LPG가격의 하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LPG차량 보급 확대로 친환경 에너지원 활용과 소비자 선택권, 관련산업 활성화 등 다각적 방면의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것을 요구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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