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국제새기술경제정보센터(PIINTEC) 산하 환경정보보급센터(EIMC)가 북한 환경교류의 중심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시 룡성구역 화성동에 위치한 이 센터는 2003년 11월 북한 정부와 환경교육보급계획(EEMP) 등 국제기구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리경심 EIMC 과학통보실장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라의 환경과 지속개발에 대한 정보를 보관, 수집 및 연구하고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에 답변을 주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외국의 연구기관들과 연계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관리제도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업을 위해 센터에는 국토환경보호성 환경보호연구소와 김일성종합대학, 평양건설건재대학 등 각계의 환경전문가에게 환경과학기술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상담활동도 벌이고 있다.

또 과학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소개하는 ‘환경과학통보’라는 잡지도 발간하고 조만간 ‘환경사전’도 편찬할 예정이다.

 

지난 6월5일 이 센터는 김성주소학교에서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열고 다양한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NGO)와 협조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2003년 10월 환경과 에너지, 정보(IT) 등의 부문에서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평양 국제새기술경제정보센터는 사망한 김용순 전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의 아들인 김성씨가 서기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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