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8일 '농경 · 축산 순환자원화 센터'(축산분뇨 자원화 시설) 최적 모델 선정을 위해 설치공정 및 시스템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농경 · 축산 순환자원화 센터는 축산분뇨로 퇴비를 생산, 인근 지역 농업에 공급하는 설비로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의 핵심 요소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며, 응모 희망업체는 한국농촌공사에 자원화 공정 및 시스템을 제안하면 된다.

 

한국농촌공사는 시설.퇴비.경영 분야 각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고 1~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모델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신기술.특허등록 여부, 설치.운영의 경제성, 악취 저감, 무방류, 100% 자원화 여부 등이다.

 

채택된 모델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농업단지 사업에 우선 적용된다.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는 현재 농사와 축산을 연계, 3~4개 읍.면을 묶어 1000ha 이상의 대규모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단지내 축산 농가에서 나오는 가축 분뇨를 유기질 비료로 바꿔 농사에 이용하고. 농사 과정에서 나오는 농산물 및 부산물을 다시 가축에 공급하는 식이다.

 

지난해 완주.순천.울진 3곳에서 시범 운영된 단지는 올해 양구.옥천.익산.장흥.성주.산청 등 6곳에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각 단지에는 국비 50억원, 지방지 40억원 등 100억원이 투자되며 한 단지에는 보통 1000~2000 농가가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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