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印 하두아간즈 火電 보일러 수주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과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는 도시바가 EPC 방식으로 건설하는 이 발전소에 2019년 9월까지 설비를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석탄화력 발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인 ‘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 석탄화력발전 발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황직 두산중공업 보일러BG장은 “인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해 설립한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통해 현지 밀착형 영업·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발전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1년 두산중공업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했다. 이같은 현지화 전략으로 이듬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쿠드기, 라라 화력발전소 보일러를 수주한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