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800드럼도 연내 경주 방폐장 운반

▲ 대전 방사성동위원소 방사성폐기물 드럼을 적재한 트럭들이 경주 방폐장에 도착했다.

[이투뉴스] 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대전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관리시설에 임시저장중이던 RI폐기물 400드럼을 지난 13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안전한 방폐물 운반을 위해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전용차량과 운반용기로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이들 폐기물을 운송했다.

보안차량으로 에스코트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지휘요원 등을 배치하는 등 안전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또 운반일정을 사전에 경주시·대전시·경찰 등 유관기관과 주민들에게 공지하고 민간환경감시기구와 주민이 함께 경주시 관내 6개 지점에서 운반경로에 대한 방사선량을 측정해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공단은 정부 및 유관기관 협의, 운반경로 방사선 영향평가, 주민 안심 차원의 안전 대책 수립, 돌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훈련 등을 통해 방폐물 운송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공단은 RI폐기물 운반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 원자력연구원이 보관중인 중저준위 폐기물 800드럼도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RI폐기물 400드럼,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800드럼을 방폐장으로 반입한다.

이로써 올해 경주 방폐장은 대전지역 방폐물 1200드럼, 원전 방폐물 3000드럼 등 모두 4200드럼의 방폐물을 보관하게 된다. 

이종인 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도록 방폐물의 안전한 운반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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