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보령터미널 협력 MOU…천연가스 안정공급 도모

▲ 가스공사와 보령lng터미널 간 ‘lng기지 운영 및 연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양 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보령lng터미널 박현기 공동대표, 서윤석 공동대표, 이창균 가스공사 전략기획처장, 신옥철 전북지역본부장)

[이투뉴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LNG생산기지 운영노하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상호 배관망 연결을 통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9일 보령LNG터미널(공동대표 서윤석, 박현기)과 ‘LNG생산기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스공사에서는 이창균 전략기획처장이, 보령LNG에선 2명의 공동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가스공사와 보령LNG터미널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보령 LNG생산기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보령터미널 송출가스의 안정적 공급 및 계통운영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주배관 등 시설연결, 보령터미널 시운전에 따른 송출물량의 합리적 처리, 공사의 안정적 배관계통 운영방안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정했다. 또 향후 세부실행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보령터미널은 공사 주배관망을 통한 직수입가스의 원활한 이송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터미널 시운전에서도 공사의 풍부한 운전경험을 자문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가스공사 주배관망과 보령터미널 기지간의 배관망 연결 및 계통통신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연결 협약’도 함께 체결, LNG 직수입자의 가스이송을 위한 구상에 착수했다. 배관연결을 위한 양사의 공사범위와 수행주체 등을 정한 것이다.

향후 양사는 이번 시설연결 협약에 따라 건설공사를 진행해 보령터미널 시운전이 시작되는 2016년 7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령LNG터미널은 SK E&S와 GS에너지가 공동으로 1조2000억원을 들여 충남 보령에 짓는 LNG터미널로 국내 두 번째 민간 LNG 도입·생산기지다. 합작법인은 GS에너지와 SK E&S가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연간 300만톤 규모의 LNG를 처리용량을 가지고 있는 보령터미널은 이 외에도 LNG 수송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과 장충체육관 약 3배에 달하는 20만㎘ 용량의 저장탱크 3기, 그리고 기화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이종도 기자 leejd05@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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