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4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대회 수상기관 발표
한국문화재재단 금상 등 온실가스 감축활동 우수기관 9곳 수상

[이투뉴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우수한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목표관리대회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대상을 받는 등 감축실적이 높은 9곳의 기관이 선정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과 함께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2014년 운영성과 보고대회’ 시상식을 28일 대전에 있는 통계교육원 대강당에서 열어 우수기관을 시상한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방송통신대학교는 태양광 설치, LED 조명기구 교체 등으로 45.2%의 감축률을 기록, 기준배출량 1000톤 이상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한국문화재재단은 44.5%의 감축률을 기록하며 같은 분야에서 2위에 올랐다.

기준배출량 1000톤 미만 분야에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각각 61.1%와 59.3%의 감축률을 기록하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 수상하는 9곳의 평균 감축률은 43.3%로 전체 평균 감축률 15.1%보다 약 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살펴보면 냉난방 온도 준수 등의 행태개선과 함께 시설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를 통해 공공부문 평균 감축률은 2011년 5.8%에서 2012년 8.1%, 2013년 9.9%, 2014년 15.1%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9곳에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 또는 온실가스 시설개선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감축 우수기관 9곳 외에도 기관유형별로 분야를 나누어 감축실적 1위와 2위에 선정된 14개 기관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과 상금 등을 수여한다.

부문별 1위는 국세청(중앙행정기관), 경기 용인시(지자체), 제주시교육청(교육기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공공기관), SH공사(지방공사), 청주교육대학교(국공립대학), 전북대학병원(국공립병원) 등이 차지했다.

또 시설 개선 등 감축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 기관으로 보급·확산하기 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방송통신대학교, 한국문화재단, 대전시도시철도공사 등 상위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밖에 감축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 국가 지원 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일영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성과 보고대회가 국가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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