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여성, 나이 듦에 대하여 ‘마음보다 먼저 찾아오는 폐경의 그림자 ‘
가을이 되니 감성 발라드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아이돌 그룹의 후크송을 압도하는 서정적인 음색의 음반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콘서트 일정으로 가을밤이 풍성해진다. 떨어지는 낙엽은 시간을 재촉하는데, 마음은 십년 전 가을 감성을 도로 끄집어내는 시기.
문득 ‘나이 들었구나’ 하고 느껴지는 마흔 즈음의 여성들의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몸은 어느덧 중년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바로 조기 폐경의 위험 때문이다.

입시학원 원장인 40세 최모씨(기혼, 가명)씨는 요즘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통에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과의 상담이 곤란해짐을 느낀다. 수능을 앞두고 수강생들의 특강을 준비하느라 유난히 스트레스를 받아서일 것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몇 달째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불안증상, 메스꺼움과 신체 통증 때문에 안 그래도 피로한 상태에 심리적으로 상당히 예민해졌음을 느끼게 됐다. 무리를 한 것 같으니 보약이라도 챙겨 먹으라는 남편의 권유에 한의원을 찾았다.

생클한의원 윤정선 대표원장은 “최씨의 경우 조기폐경의 전조증상을 두루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진 지는 이미 한참 됐고, 손발 저림, 괜한 불안이나 걱정,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두통 등 신체 전반적으로 조기폐경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본원에 내원했습니다. 생로병사는 인간사의 자연적인 흐름이라 막을 수는 없지만 최씨의 경우 아직 만으로 삼십 대로 폐경이 찾아오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폐경을 늦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젊은데, 벌써 갱년기? 스트레스가 부추기는 가성 갱년기
최씨의 증상들은 갱년기 환자들의 일반적인 증상인데, 40~50대 사이에서 하나둘 해당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나타나면서 그 원인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골드미스는 물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고생하는 워킹맘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서둘러 나타나는 갱년기를 가성갱년기라 진단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누적되면서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게 되고 갱년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표출되곤 한다. 가성 갱년기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때에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 사회에서 일반 여성들이 가성 갱년기 증상을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무리한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으로 일시적인 증상이 아닐까 하고 간과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때는 우선 ‘생리주기’를 살펴봐야 한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꾸준한 주기로 반복해 나타나야 할 생리가 없다면 의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리가 제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와 불균형을 뜻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몸은 폐경 이전에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선자극호르몬의 긴밀한 상호협조와 조화에 의해 안정된 범위 내에서 주기적으로 변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노화가 시작되면서 ‘난소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되고, 이때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게 되고 뇌에서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자극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게 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일부에서는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호르몬을 복용하는 치료는 안면홍조 같은 갱년기 일부 증상에서는 개선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젊음을 돌려주고 노화를 지연시켜주는 근원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 심혈관 질환, 유방암, 뇌졸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을 통한 근원치료가 바람직하다.

이에 대해 윤정선 원장은 “생클한의원에서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방치료를 통해 폐경을 지연해주는 원리에 기인한 폐경지연생클탕은 인체 음양의 호르몬 밸런스가 제자리를 찾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또 이때 갑작스럽게 몸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부담 없이 서서히 원래의 속도를 찾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결 부담 없이 치료에 임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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