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시에너지 미래 주제로 3회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
유럽·미국·아시아에서 온 에너지부문 세계 석학들 사례 공유

[이투뉴스]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에 참여한 에너지 석학들이 서울에 모인다. 3회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에 자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서울시청에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해외 사례와 최근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 에너지, 그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시의 국제에너지자문단(10명) 외에 노르웨이 미래학자인 요르겐 랜더스, 일본에서 탄소배출권 제도를 설계한 데루유키 오노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다.

세부일정을 보면 11일 오전세션에는 40년 후 도시 미래를 기후환경 측면에서 예측한 요르겐 랜더스(노르웨이 BI 비즈니스스쿨)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어 신기후체제에서 지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월트 패터슨(국제에너지자문단장, 영국 왕립 국제관계연구소) 단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11일 오후에는 기존에 에너지 문제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도시재생과 교통 분야 등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전문세션이 진행된다.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적인 에너지 석학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컨퍼런스가 지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이라고 불리는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 앞서 열리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간 서울시가 추진해온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는 시민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등록은 홈페이지(www.siec2015.co.kr)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세션별로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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