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ㆍ에너지개발 등 3국 협력 집중 논의

사상 처음으로 한ㆍ중ㆍ일 과학기술 당국 수장이 모여 환경보호와 에너지개발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과학기술부는 11일 한중일 3국간 과학기술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제1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를 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일본의 이부키 분메이 문부과학대신 및 중국의 쉬관화 과학기술부 부장이 참석한다. 이날 3국 장관은 공동 기술 개발 확대ㆍ지적재산권 보호ㆍ원자력 연구기관간 협력 강화ㆍ신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모색한다.

과기부에 따르면 회의 개최목적은 한중일 3국이 동북아지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이 공통으로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생산적 협력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지역이 공통으로 당면하고 있는 재난방지, 전염병방지, 환경보호, 에너지개발 등과 관련한 공동 기술 개발 확대를 최우선 논의한다.


이어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책임 분담 및 상호 협력 강화와 관련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의학, 전통공예 등 3국 고유의 전통기술분야의 연구개발  협력 강화는 물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3국 원자력 연구기관 간 협력 확대와 신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 강화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미래 동반자관계에서의 핵심인 청년과학기술자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평가, 관리기법, 연구윤리 및 진실성 증진을 위한 3국 제도에 대한 정보교류 확대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3국 장관은 우선 2007년 3월 환경 및 에너지기술 워크숍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논의하는 등 3국 전문가 중심의 협력체제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과기부는 "앞으로 3국간 과학기술분야에서 정부ㆍ민간의 교류증대는 물론 공동연구, 인력교류, 과학기술분야별 세미나 포럼 등 후속협력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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