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차체·저진동 광산 작업에 최적화…해외 특수장비 시장 공략

▲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340마력급 지하 광산용 대형 휠로더(모델명 hl780-9s um)

[이투뉴스] 현대중공업이 지하 광산용 대형 휠로더<사진>를 개발해 해외 특수장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340마력급 지하 광산용 휠로더(모델명 HL780-9S UM)를 국내 최초로 개발, 이달부터 해외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 휠로더는 낮은 갱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차체 높이를 기존 모델보다 70㎝가량 낮추고, 험지에서의 원활한 주행을 위해 차체 진동제어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광산 작업에 최적화시켜 설계했다.

또 광석 등에 손상되기 쉬운 휠로더 하부에 변속기 및 엔진오일팬 가드(보호판)를 비롯해 후방 범퍼, 하부 가드, 사이드 커버 등 각종 보호장치들을 장착해 안전 및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강성 특수 버킷(삽머리처럼 앞면 중앙이 긴 석산전용 삽)을 장착, 광산 현장에서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신 기술과 그간의 휠로더 개발 노하우를 집약시켜 개발한 특화형 장비"라면서 "일반 휠로더로 공략하기 힘들었던 석·광산 장비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5년 건설장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굴삭기, 휠로더, 스키드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도로장비 등 6종의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생산 50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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