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Seoul/ East Korea'로 1870만명 관광벨트 개척
면세점,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총 8200억원 투자

▲ sk네트웍스는 동대문-워커힐-경기·강원권을 연계하는 1870만명 규모의 sk면세점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난해 유커를 중심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 관광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외래관광객 재방문율이 경쟁국가인 일본의 4분의 1 수준인 20% 미만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관광 지역 편중과 천편일률적인 관광 컨텐츠로 관광경쟁력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저가의 열악한 여행상품과 쇼핑 위주의 단편적인 관광상품에 대한 실망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이제는 다양한 양질의 관광 자원과 인프라 개발을 통해 한국의 참모습과 숨은 가치를 외래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질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SK네트웍스가 동대문과 워커힐을 거점으로 서울을 넘어 경기, 강원도를 연계해 후보업체 중 최대 규모인 연간 1870만명 유치를 목표로 면세점 및 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총 82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East Seoul/ East Korea’ 전략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연간 71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대문, 국내 유일의 도심복합리조트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워커힐, 이와 함께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인지도와 방문율이 낮은 경기, 강원도 등 대한민국 동부권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에 SK면세점을 유치해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지닌 동대문을 K-컬처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 지역 관광자원과 상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관광객 유치 및 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견인하는 한국 문화관광의 대표적인 관문이자 허브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동대문 주변 전통시장을 5가지의 테마로 구분해 관광명소화하고, 글로벌 랜드마크로 떠오른 DDP와 연계해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및 미디어폴 등을 설치해 동대문 야경을 또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SK만의 ICT 역량을 활용해 지역상권 통합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원패스’ 서비스 구축으로 외래 관광객의 관광 편의성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통해 스마트 상생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SK면세점의 노력이 더해지면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수가 2020년에는 현재의 2배에 이르는 130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ddp 미디어 파사드 투시도.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리조트이자, 유커 특화면세점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워커힐면세점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면세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워커힐 면세점은 외래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카지노를 비롯해 워커힐씨어터 문화공연, 수영장, 아이스링크, 캠핑장, 스파, 산책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와 국내 최고 수준의 한식을 비롯한 식음료 서비스, 53년 역사의 워커힐 호텔과 국내 최초 6성급 호텔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편리함과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충성도 높은 VIP 고객들이 직접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SK네트웍스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람차, 분수쇼 등 서울 동부권의 상징성을 갖는 랜드마크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시설 및 축제 활성화 등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워커힐과 주변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동대문과 동부권 관광의 거점이자, 유커들이 선호하는 워커힐의 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동대문과 워커힐 방문 관광객을 대한민국 동부권으로까지 연결해 지역간 상생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과 워커힐 면세점, 지역 내 주요 관광지 및 교통 거점 시설 인근에 ‘SK 행복여행센터(가칭)’를 설치하고, 동부권 관광지 및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홍보, 맞춤형 여행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SK면세점과 동대문 지역 내 관광객 이동 동선에 대형 락커룸을 설치, 무거운 휴대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SK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워커힐과 인접한 동서울 종합터미널은 대한민국 동부권역의 교통 거점으로써 SK면세점은 현재 광진구에서 추진 중인 터미널 현대화 작업 및 외래 관광객들을 위한 모바일 예매 서비스 구축 등 SK의 ICT 역량을 바탕으로 동부권역 교통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강원도 등 동부권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컨텐츠 및 인프라 개발 또한 SK면세점의 ‘East Seoul/ East Korea’ 전략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경기, 강원권의 다양한 지역 축제의 글로벌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SK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 관광객들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강원도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는 ‘K-Food Map’을 기반으로 ‘강원도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 색다른 한국 문화 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적 염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은 ‘East Seoul/ East Korea’ 프로젝트와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강원도 지자체와 현지 스키 리조트, 문화공연 기획사, 여행사 등과 연계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및 강원도 관광, 서울관광을 연계한 패키지 개발을 통해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원하고 동시에 대한민국 동부권 관광 활성화의 절호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해외 20여개국 52개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중국 여유국과 협력을 기반으로 중국 주요 도시 내 SK 랜드마크 빌딩에 한국 관광 및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홍보를 위한 상설공간을 마련하고 한국 신진디자이너 게릴라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중국을 비롯한 해외 현지에서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SK면세점의 ‘East Seoul/ East Korea’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 전략이 한국 관광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외래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한국 관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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