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대비…2008년부터

기상청이 2008년부터 '열파특보'를 발표한다.
기상청은 9일 폭염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국가 산업 경제 활동에 유용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열파특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열파특보'는 겨울철에 한파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하는 '한파특보'와 같은 개념으로 여름철에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때 발표할 예정인 기상특보다.

조영순 예보정책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의 강도 및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여름철 고온현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선진국 사례를 연구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열파특보 기준을 설정하고 타당성 검토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의 무더위는 지난 7월29일 장마 종료 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를 훨씬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도 8일 현재 서울 3일, 강릉 7일, 포항 10일, 대구 12일, 목포 15일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값을 초과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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