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준공 후 30년간 발전소 운영

▲ 남동발전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조감도
[이투뉴스] 남동발전(사장 허엽)이 파키스탄 AJ&K주 굴푸르 수력발전 사업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한다.

5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67Km 지점에 102MW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뒤 30년간 운영하는 BOOT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3억6700만달러로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금융권인 국제금융공사, 아시아개발은행, 영국개발은행등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앞서 남동발전은 2012년 사업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파키스탄 정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전력판매계약, 건설 인·허가 승인을 얻어 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발전공기업과 국내건설사가 해외 발전사업에 동반진출해 국제금융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성공모델"이라며 "고품질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해 파키스탄 전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은 전력수요가 23GW에 달하지만 공급능력은 80% 수준인 18GW에 불과해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남동발전은 2019년 발전소 준공 후 30년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며 연간 475GWh의 전력을 파키스탄 정부에 판매해 투자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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