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휘발유가격 리터당 7.34원, 주유소 9.45원 인하
정유사 공장도가격 1.08원 인상…세금비율 60% 넘어

[이투뉴스] 10월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국제유가 하락폭에 비해 더 많이 떨어졌다.

소비자시민모임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6일 '10월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 동향'을 통해 10월 국제휘발유가격이 리터당 7.34원 인하한 반면 국내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1.08원 인상,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9.45원 떨어졌다고 밝혔다.

정유사는 국제가대비 리터당 8.42원 덜 내리고 주유소는 2.11원 더 많이 인하한 셈이다.

감시단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10월 첫째주 리터당 1502.11원에서 10월 넷째주 1492.66원으로 9.45원 내렸다.

이중 가장 비중이 큰 세금이 60.61%를 차지했으며,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103.47원으로 평균 6.87%, 정유사 유통비용은 리터당 34.66원으로 평균 2.30%를 차지했다.

국제 휘발유가격은 주유소 가격의 평균 30.22%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간 공장도 가격의 경우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가 6회로 가장 많은 반면 최저가는 SK에너지가 5회로 가장 많았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는 9월 둘째주 리터당 95.62원, 10월 셋째주는 60.6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 가격 차이를 보면 SK에너지가 9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에너지 주유소에서 아반떼 승용차에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2488원 더 비싼 셈이다.

10월 한달간 주유소의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1582.068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473.0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과 광주의 가격차이는 109.005원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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