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맑은공기 만들기 위한 우수사례 시상
남부발전 신인천복합 우수상, 발전업종 우수 CoP로 선정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송형근)은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5년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어 포스코에너지를 우수사례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최우수상으로,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가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에코에너지와 산성앨엔에스는 맑은공기상을 수상한다. 이들 기업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이 수여되며, 모두 9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올해 수도권 대기개선 대상을 받는 포스코에너지는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던 노후 발전시설을 폐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2014년 9월 대비 27%이상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350억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최신시설인 ‘선택적 촉매 감소기기(SCR)’와 ‘질소산화물 초억제 버너(ULNB)’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최우수 실행 공동체(CoP)로 ‘전기(발전)업종 실행 공동체’가 뽑혔다. 이 실행 공동체는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회장사)를 포함한 36개 사업장으로 구성돼 가스터빈 성능개선과 배기가스 열회수 등의 기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종별 실행 공동체(Community of practice)는 동일업종 사업자들이 대기오염 물질 저감기술 및 최적방지시설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현재 13개 업종별 CoP가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장폐기물 소각업체인 케이비텍의 노소문 대리가 방지시설과 연료 변경을 통해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북부폐기물처리업 실행 공동체 회원으로 적극 활동한 점을 평가받아 총량관리 유공자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우수사례 시상 외에도 성과를 보인 통합기술지원 사례와 천연가스 보일러 질소산화물 저감기술도 소개된다. 더불어 선택적 촉매 감소기기와 질소산화물 초억제 버너(ULNB) 등을 통한 최적효율 달성,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제도 기술 적용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는 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고, 할당량 이내로 오염물질을 배출하게 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에 도입됐다. 현재 269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상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2008∼2014년) 사업장 평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질소산화물은 41%, 황산화물은 16%가 각각 줄어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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