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건강하다, 생리전증후군 예방법


[생활정보] 균형이 맞는다는 것은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고른 상태를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 균형의 상태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부족해지면 바로 ‘불균형’으로 접어드는데, 삶이나 건강이나 이 불균형은 여러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특히 건강에 있어서 불균형만큼 주의해야 할 부분은 없는데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불균형에 주의해야 한다. 바로 호르몬과 관한 균형과 불균형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그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한다.

서른넷 신아영(가명, 미혼)씨는 당장 결혼할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다. 하지만 하루하루 노산에 다가가는 자신을 보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느낀다. 더욱이 한 달에 한 번, 그날이 찾아오면 몸의 통증과 마음의 불안 증세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걸 견딜 수 없다.

생클한의원 윤정선 원장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의 가장 큰 원인은 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좌우합니다. 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리주기가 이루어집니다. 생리주기를 전후로 나타나는 통증과 불안증세 등을 생리전증후군이라고 정의합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참거나 진통제를 복용해 통증을 억제했지만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리전증후군이 질병이라는 인식을 해야 하고, 이를 통해 몸에 부담 없는 한방치료나 식품, 운동을 병행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특정한 질병이 없다고 하더라도 생리전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호르몬불균형에 놓여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호르몬은 분비 균형이 깨지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에도 큰 영향을 미쳐 뇌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분비 저하를 유발한다. 안정감, 불안감과 같은 모든 감정들을 세로토닌이 관장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세로토닌이 부족할 경우 불안감이 커지고 행복지수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데, 생리전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경우 세로토닌 분비가 부족해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건강하고 싶다면 세로토닌을 지켜라
여기에 한 가지 더하자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에도 세로토닌은 영향을 미친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활한 분비를 촉진해 사고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이른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윤정선 원장은 이에 대해 “한방치료의 이점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침치료나 부항, 한약 같은 경우 간 손상이나 몸속 다른 기관의 손상을 주지 않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 덕분에 근원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약에 의존하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치료든 본인의 의지나 노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평소 음식이나 건강한 식재료를 더해 건강을 되찾아나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윤정선 원장이 조언하는 <PMS OUT 건강한 식재료>
견과류의 꽃 ‘아몬드’ - 견과류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중 아몬드는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류를 촉진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해 몸속에 울혈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준다. 자궁질환의 경우 울혈, 어혈이 높은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네랄이 풍부해 월경 전에 나타날 수 있는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덜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항암효과도 뛰어나고 여성 건강에도 으뜸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 건강과 피부미용을 생각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뷰티 채소로 소문나기 시작한 브로콜리와 컬리플라워는 몸 속 에스트로겐 대사를 촉진해 무너진 호르몬 밸런스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한다. 더욱이 칼로리까지 낮아 다이어트를 달고 사는 현대 여성에게 딱 알맞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다크서클에만 좋은 줄 알았더니 ‘연어, 가다랑어’ - 값 비산 어류에 속하는 연어, 가다랑어는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작부터 인기식품이다. 하지만 여성 건강에도 최고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연어, 가다랑어를 비롯한 어류, 달걀 같은 식품은 비타민B6가 풍부해 신경전달 물질의 대사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생리전증후군을 예방하고 불안, 초조함, 우울감 같은 기분을 밝고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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