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국가산업단지로 강외면 일대에 조성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 폐기물처리시설(매립장)을 직영키로 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부지 매입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40억 원 정도의 용지 매입비를 10년간 분할 납부키로 하고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세웠으며 올 하반기 정식 계약을 맺는다는 구상이다.

 

오송단지 폐기물매립장 규모는 2만6천600여㎡(15만t 매립 가능)로 10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올 연말 완공되는 오송단지는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이전하는 등 산·학·연ㆍ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 혁신클러스터로 조성되며 단독주택 341가구를 포함해 4천574가구(인구 1만4000여명)가 입주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민간 업자가 운영할 경우 집단 민원이 생길 우려가 있어 매립장을 직영키로 한 것"이라며 "부지 매입비 분할 기간에 대해서는 토공 측과 이견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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