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이 11일 그루지야에 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아제르의 가스 배급망 관리를 맡고 있는 '아제리가즈'의 한 관계자는 이날부터 10일간 그루지야 가스 배급망에 연결돼 있는 '카지-마고메드-카자흐' 가스관을 통해 그루지야로 가스가 수출된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아제르 국영가스회사의 제1 부사장인 호쉬바흐트 유시프자데는 국영가스회사가 생산하는 가스 3000만㎥가 이 기간에 그루지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 전체기간엔 총 9000만㎥의 가스가 1000㎥당 120달러에 그루지야로 수출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제르와 그루지야간 가스 수출 계약은 주라브 노가이델리 그루지야 총리가 지난해 12월 아제르를 실무 방문했을 때 체결됐다. 계약 체결 당시엔 하루 가스 공급량이 100만㎥로 정해졌으나 이후 전문가들의 제안으로 공급량이 상향조정됐다.

 

그루지야의 1일 가스 수요량은 500만㎥이며 연간 수요량은 18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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