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되면 전기 222MW, 열 935톤/h으로 공급능력 확대
내년 2월 착공, 2017년 준공 및 2018년 상업운전 목표

[이투뉴스] 한화에너지가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군산공장(군산열병합발전소) 증설을 통해 전기와 열 공급능력을 확충, 이 지역의 열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군산공장의 스팀 생산 및 공급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기 99MW, 열 435톤/h 규모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설계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2월에 건설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증설되는 열병합발전소와 보일러 연료는 기존 시설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저렴한 유연탄을 사용하게 되며, 관련 집단에너지 변경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적인 절차는 모두 마친 상황이다.

한화에너지는 여수공장의 경우 전기(한화케미칼)와 스팀을 모두 입주기업에 판매하는 구역전기사업(CES) 형태로, 군산공장은 스팀만 공급하고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순수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열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군산열병합 설비증설은 2017년 말 완공해 2018년부터는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비가 완공되면 한화에너지 군산공장은 전기 222MW, 열 935톤/h 으로 전기와 열 공급능력이 크게 증가한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군산2산단의 열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군산공장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여수와 차이가 컸던 군산의 전기 및 스팀 공급능력이 상당수준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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