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너지공단·집단에너지협회 함께 공동협약 체결
수도권 열연계 확대 시 사업성 향상 및 공급안정성 제고

[이투뉴스] 지역난방사업자 간 열연계 확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의 경제성을 향상시키고 공급 안정성까지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사업자가 힘을 모은다. 특히 민관이 함께 열연계 공동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와 업계는 집단에너지사업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사업자 간 열연계가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열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구상 및 세부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과제로 이달 안에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수도권 지역냉난방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에너지 열연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약체결에 앞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GS파워, 미래엔인천에너지가 나와 현재 각사에서 진행 중인 열연계 추진사례 발표와 함께 열연계 필요성 및 성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이 발주한 ‘집단에너지사업자 간 열연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발표도 이어진다. 연구를 수행한 김용하 인천대 교수는 “미연계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열연계 확대계획을 마련한 후 수도권 전체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열연계 확대를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열연계 및 열거래 표준모형을 제시하고, 열연계 이행 담보를 위한 관리수단 및 인센티브(ESCO사업화 및 열요금 혜택) 부여방안 등 제도개선 방안도 공표한다.

에너지공단과 집단에너지업계는 협약체결을 통해 향후 수도권 內 열연계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주요 사업자간 열연계 확대를 위한 업무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방안 등도 모색한다.

세부 협력분야는 수도권 열거래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열연계에 필요한 기술·정보 교류 ▶공동 열거래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 ▶설비이용 효율화 및 안정성 제고 ▶열연계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술적 지원방안 마련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계 활성화와 관련 “집단에너지사업의 활성화 및 균형 발전을 위해선 열연계 확대가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만큼 정부가 실질적인 추진방안과 지원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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