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풍옥 골드윈드국제코리아 대표이사
[인터뷰] 정풍옥 골드윈드국제코리아 대표이사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5.1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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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기지"

▲ 정풍옥 골드윈드국제코리아 대표이사

[이투뉴스]최근 영등포에 한국 사무실을 개소한 중국 최대 풍력발전기업 골드윈드는 전 세계에 29GW, 2만기 이상 풍력발전기를 세운 세계적인 기업이다. 덴마크 기업의 유지보수업체로 시작해, 독일 회사를 인수하면서 관련 기술을 터득했다. 실상 기술의 뿌리는 독일이라는 설명.

작년에는 1.5~3MW급 제품을 2300기 설치했다. 북미에서 77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호주에서 가장 큰 풍력발전단지를 운영 중이다. 단순 터빈 공급뿐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설계·설비 디자인·사후관리까지 전 분야를 망라한다.

올해 한국나이로 31세인 정풍옥 대표이사는 산업 자체가 최신 업종인 만큼 중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풍력발전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한다. 고용창출 외에도 최근 신장이나 내몽골지역에서 부는 황사, 대기오염에 따른 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 중앙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매우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골드윈드의 한국 진출에 대해 한 마디로 “한국은 북미·유럽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기지”라고 강조한다. 중국과 달리 한국은 전 세계 70%이상 국가와 FTA를 맺고 있기 때문에 관세 비용절감을 위해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리아’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 사고 있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일부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오고 한국에서 생산기지를 세워 국내 업체가 생산한 부품을 결합·조립한 후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양 국가 간 장점이 만나면 높은 시너지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골드윈드가 갖고 있는 엄청난 투자능력이나 제품 양산, 터빈 등 시스템기술과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풍력발전타워, 단조기술, 품질 좋은 철강을 생산하는 능력이 만나면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한중 FTA가 체결되면서 양국 모두 동반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향후 개방적인 태도로 골드윈드가 가진 기술을 한국 전문가에게 전수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 또 규모가 크지 않지만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초장기적으로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골드윈드는 중국 최대 풍력분야 기업으로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선도할 의무가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전략은 ‘현지화’이다. 한국 국민과 정부와 협력해 풍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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