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시 '환경 신문고'에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가 전년도에 비해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 신문고인 128신고센터에 접수된 환경오염 행위 신고는 모두 5563건으로 전년도 6333건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의 신고 포상금도 4500여만원(1131건)으로 전년도의 5000여만원(2661건)에 비해 10% 가량 줄었다.

 

작년 신고 내용을 보면 폐기물분야가 전체의 45.6%인 25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대기분야 950건(17.1%), 수질분야 124건(2.2%), 기타 1952건(35.1%)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분야에서는 운행중인 자동차 매연 신고가 662건으로 전체 950건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방법은 전화 61.1%, 인터넷 17.6%, 비디오촬영물 12.6%, 엽서·편지 8% 등의 순이었다.

 

시는 전체 신고 중 47%에 대해 행정처분과 개선권고 등 조치를 하고 나머지 53%는 위반사실 미발견 또는 허위신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시 환경정책과 노용우 생활환경담당은 "환경오염 위반의 경중에 따라 포상금 1만~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올 해 11년째 환경 신문고를 운영 중인데 시민들이 환경보전을 위한 고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