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아세아이엔티 사장


"기능과 성능을 높여 제품 차별화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습니다."
김봉현 아세아아이엔티 사장은 전력기기 부품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만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다양한 전력기기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제품의 차별화뿐이라며 기술력을 극대화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아아이엔티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자동전압조정기(AVR)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1986년 설립 이래 오직 UPS와 AVR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왔다. 따라서 국내 100여개사가 포진하고 있는 업계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세아아이엔티는 지난 1993년 세계 최초 국제선급협회인 로이즈 레지스터(LLOYD'S Register) 규격을 획득하면서 관련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국제품질(ISO-9001) 및 우수품질(EM), 한국원자력 발전설비(T등급), 한국전력공사(R등급) 등 국내외 여러 규격을 잇달아 획득했다. 그 결과 정부가 주는 기술 개발 표창은 물론 정보통신부로부터 유망 중소 정보 통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1년 11월7일엔 품질경영혁신 국가산업발전공로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자체적인 기술개발이 밑거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김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제품의 엄격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다"며 기술 하나로 성장해 온 기업임을 강조했다.

김사장은 최근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무정전전원장치 제조분야는 폐기물이 드물게 발생하고 있으나 김사장의 환경사랑은 단호하다.

 김사장은 "비록 적은 양이라도 '나 하나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으로 모든 업체가 대충 처리하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자체적인 환경감시와 환경 친화적인 제품개발로 환경 지킴이를 솔선수범 보여주고 있다.

무정전전원장치 제조업체는 주로 케이블이나 동선, 코어 등과 같은 물질을 배출하는 데 이들은 대개 재활용이 가능하다. 적은 양이라도 폐선관리통이나 창고에 보관 후 필요할 때 다시 쓰면 폐기물 양이 절반 이상 준다고 김사장은 귀띔했다.

김사장은 "전력 부품 소재 업계 대부분이 영세하고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아세아이앤티는 기술 하나로 그동안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온 만큼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제품의 차별화로 승부를 겨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반도체와 플랜트 사업에도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며 최고의 성능과 철저한 품질관리 사후서비스로 전력기기의 중요한 장비를 책임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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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53년생 ,한양대학교 대학원 전력전자전공 졸업
1978년 1월 이화전기공업 입사
1984년 3월 수영전기기업 기술부장
1992년 3월 아세아전기공업 대표
2001년 5월 아세아이엔티 상호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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