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생산-소비-거래 24시간 365일 통합 관제

▲ 과천 kt-meg center(에너지 관제 센터)에서 kt 직원들이 고객사들의 에너지 사용현황를 관제하고 있다.

[이투뉴스] KT(회장 황창규)는 1일 경기도 과천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 세계 최초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KT-MEG Center(KT-Micro Energy Grid Center, 에너지 관제 센터)를 개소했다.

KT-MEG 센터는 국가 R&D 과제인 K-MEG을 통해 개발한 ‘에너지 통합 운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생산) ▶에너지효율화(소비) ▶전기차 충전 및 수요자원 운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35명의 에너지 전문인력들이 365일 24시간 상주해 운영·관제를 맡게 된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KT 유무선 네트워크 관제 역량을 결합해 센서-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지는 종단간(End-to-End) 관제로 다른 에너지사업자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 측에 따르면, 신재생 생산 분야에서는 장애·과열·먼지 등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을 실시간 분석해 발전량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원격 장애 대응을 통해 긴급 장애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소비 분야에서는 지능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열·전기 소비 수요를 예측하고 설비 최적운영 가이드 및 에너지절감 극대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동형 전기차 충전을 통해 EV보급대상을 150% 이상 확대하고 충전소 구축비용을 83%이상 감축하는 한편 수요자원 분야에선 급전지시 발령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T-MEG 센터는 에너지효율화, 수요자원 운영, 전기차 충전 등 약 1700여개 사이트를 실시간 통합 관제하고 있으며, 향후 ESS, AMI 등 에너지 솔루션을 추가 통합해 시스템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 협회장, 박성철 한국전력공사 신성장동력본부장, 박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등 국내 에너지 산업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앞으로 센터는 다양한 중소기업 및 개인의 제품, 아이디어가 손쉽게 탑재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사업자들이 손쉽게 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