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30주년 기념행사서 공사전환 의지표명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박진섭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맨 오른쪽) 등 주요 내빈이 집단에너지공급 30주년을 기념하는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이투뉴스] 집단에너지공급 3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와 집단에너지사업단은 내년 출범하는 서울에너지공사로의 전환을 앞두고 '성공적인 지방공사 설립준비 및 도전’을 외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서울시와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단장 박진섭)은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임직원 및 퇴직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에너지공급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대표, 이홍렬 지역난방공사 본부장, 심재오 GS파워 부사장 등 업계에서도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1985년 11월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이 우리나라 최초로 목동신시가지 18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한 이후 올해로 집단에너지 공급 30주년을 맞아 열렸다. 30년이 지난 지금 지역냉난방 공급세대는 전국적으로 241만여 세대로 증가했다.

▲ 박원순 시장과 에너지자문위원 등 서울시 관계자와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간부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30년간 서울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집단에너지사업단의 발전상을 담은 사진전과 축하영상 상영이 이뤄졌다. 축하영상을 통해 사업단과 임직원들은 내년 7월 출범하는 서울에너지공사를 바탕으로 최고의 에너지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박진섭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 에너지정책을 지원하고 집행하기 위해 에너지공사 설립이 준비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활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이용하기 위해 에너지환경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원순 시장도 이같은 집단에너지사업단과 임직원들의 공사전환 의지에 힘을 실어줬다. 박 시장은 “30년 전 서울에서 처음 집단에너지 공급된 것이 모델이 돼서 전국에 집단에너지사업이 크게 확장됐다. 서울 집단에너지사업이 전국의 모태가 되고 모델이 된 것”이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현재 시는 서울에너지공사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집단에너지사업단이 에너지공사로 전환돼 더욱 확대·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에너지공사 설립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특히 그는 “서울에너지공사는 집단에너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에너지 나눔과 에너지 생산에 이르기까지 천만시민에게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본격적인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김사흠 업무지원팀장과 황순조 동부지사 배관팀장, 이도성 인력개발팀 과장, 김국관 감사실 과장, 김영하 동부지사 과장, 김순이 사업개발팀 대리는 집단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 집단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시민편의에 애쓴 사업단 직원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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