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오는 24일 LPG상용차 개발 위한 킥 오프 예정

최근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LPG차량도 저공해 LPG차량 개발이 시급한 실정인 가운데 정부가 LPG차량 개발에 발 벗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4.5톤급 중소형 LPG상용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오는 24일 두산인프라코와 대우타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LPG 상용차 개발을 위한 킥오프를 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개발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2009년까지 정부와 민간 공동투자로 지원되는 중소형 LPG상용차 기술개발 사업은 △중소형LPG상용차 개발 △중소형 LPG차량 기술 개발 △LPG자동차 핵심기반기술 구축 등을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개발 부문 중 선진형 LPG액사분식방식은 기존 믹서방식의 LPG엔진에 비해 15% 이상의 연비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에너지 이용 효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LNG수요가 수요가 급증하고 LPG수요는 감소하는 에너지 불균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진 산업자원부 가스산업팀 사무관은 "LPG상용차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오염물질 배출이 최근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이번 개발로 인해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관은 "이번 LPG상용차는 빠르면 오는 2009년에 나올 예정이지만 기술개발이 지연될 경우 2010년 초에 나올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LPG상용차 사업에 참여하는 두산인프라코와 대우타타는 각각 엔진개발과 차량개발에 중점을 두며 한국기계연구원은 엔진의 연소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GM대우의 LPG차량인 레조가 이르면 오는 6월께 단종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LPG차 시장에는 당분간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만이 남게 되는 상황에서 저공해  LPG상용차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LPG차종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인해 다양화된 저공해 LPG차량이 보급되면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방지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번 LPG상용차 개발을 위한 킥오프를 오는 24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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