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각광받으며 시술자들의 평균 시술 빈도가 늘어났다. 미용, 에스테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쁘띠성형과 관련한 질문 중 보툴리눔 톡신 내성에 관해 상담하는 게시 글들이 눈에 띈다. 가장 많은 질문 중 하나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몇 번째부터 내성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상담자들이 시술 주기를 상세히 나열하며 몇 회 시술부터 내성이 발생할 지 상담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제품을 바꾸면 내성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등 의학적 근거 없는 내용이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보툴리눔 톡신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일정 기간 동안 근육들을 마비시켜 주름살이 펴지고 움직임을 최소화시키는 원리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근육에 작용해 깊은 주름이나 발달한 근육을 줄일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5-10분간의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신체 콤플렉스인 깊게 자리잡은 주름, 발달한 종아리 근육, 각진 사각턱을 개선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선 시술자의 궁금증처럼 보툴리눔 톡신의 시술 주기와 빈도는 내성 발생 가능성의 주요 기준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 발현의 가능성을 확정할 수는 없다. 특히 내성 발생은 눈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시술 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주요 단서이기 때문에 더욱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주요 원인인 복합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최소화한 순수톡신이 사용 되고 있는 추세이다. 명동 미앤미클리닉 박영원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의 정확한 내성 진단을 위해서는 항체 생성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시술 간격을 적절히 조정하고, 이전에 받았던 보툴리눔 톡신의 시술 부위와 날짜, 주입량, 제품의 성분 등을 꼼꼼히 따져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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