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베리아 지역 탐사 프로젝트 집중

미국의 석유메이저인 셰브론사는 러시아 상류부문(업스트림)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석유공사는 "셰브론사는 수차례의 시도 끝에 러시아 상류부문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러시아 국영회사인 가스프롬네프트(Gazprom Neft)사와 노던 타이가 네프트가즈(Northern Taiga Neftegaz)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서시베리아 지역의 탐사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합작회사의 지분 70%는 셰브론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가스포롬네프트의 대변인의 말을 인용, "프로젝트 초기단계에서는 셰브론이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합작회사의 지분 70%를 셰브론이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스프롬네프트가 지분을 점차 늘려 50% 이상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게 석유공사 측의 설명이다.


러시아의 르네상스 캐피탈 투자은행은 이번 합의를 통해 가스프롬네프트가 더 좋은 기회를 물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르네상스 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가스프롬네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시추할 수 있는 자산은 이미 탐사가 완료됐다"면서 "가스프롬네프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규 자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가스프롬네프트는 2020년 목표 생산량을 일산 160만배럴로 설정한 바 있으며 현재의 생산량은 일산 65만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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