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 종합적인 에너지 기술 지원 등을 포함한 '일본 에너지 협력 이니셔티브'를 표명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이니셔티브에서 발전소 정비 등에 20억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한편 바이오 연료 분야의 전문가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1500명의 연수생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발표에 따라, 일본의 에너지 협력 창구로서 '아시아·에너지절약 협력 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석탄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정제하는 시험 플랜트를 갖춘 '석탄액화지원센터'도 설치, 상업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동아시아 에너지 보장에 관한 정상 선언'에는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바이오 연료 등의 개발·이용 촉진, 각국이 자주적으로 에너지절약 목표와 행동계획을 책정하도록 하는 것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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