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초 세바른병원 김정아 원장)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뇌졸중 적색경보가 울렸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신체온도가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고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중풍’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원인은 동맥경화나 혈전 등이 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등이 뇌졸중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평소에 이를 잘 치료하며 관리해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두통이 심하거나 어지러움, 시각•언어장애, 감각이상이 느껴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정아 원장은 “뇌졸중은 발병 3~6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결국 언어장애, 안면신경마비, 반신불수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MRI 진단 및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 뇌졸중, 쓰러지면 늦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답

뇌졸중을 비롯한 뇌신경질환은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대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처럼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겨울철 뇌신경질환의 발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뇌졸중의 조기진단은 뇌혈관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MRI, MRA 검사와 뇌에 혈류를 공급하는 경동맥의 모양과 혈류를 측정하는 경동맥초음파검사, 심박동과 관련된 전위를 신체표면에서 동형으로 기록하는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뇌졸중이 발병해 의식을 잃었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의료진 및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뇌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뺨을 때리거나 몸을 흔드는 행위 등)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서초 세바른병원 김정아 원장은 “뇌졸중은 빨리 병원을 찾는다면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통한 급성기 치료,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이후에도 철저한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하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며 식사 중 소금의 양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생활관리가 이루어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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