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5년 하반기 때 아닌 몸짱 열풍이 돌고 있다. 케이블 채널 ‘더 바디쇼’ 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여름보다 겨울철 관리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는 의미로 모델과 피트니스 전문가가 직접 마주하고 상세히 효과적이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법이 소개되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몸매로 쏟아지고 있게 된 것.

허나 운동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 역시 과하면 좋지 않은 법. 운동 때문에 몸은 혹사 당하고 근육을 만든답시고 옷을 입었을 때도 벗었을 때도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은 상체다보니, 어깨 쪽으로 운동을 많이 하게 된다. 이것은 여자나 남자나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운동을 하는 사람도 하지 않는 사람도 누구나 한번쯤은 다 겪는 어깨통증 즉 회전근개 질환. 무리한 힘을 과하면 어깨에 붙은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되게 된다.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면 뼈가 자라는데 뼈가 뾰족해지면서 힘줄과 충돌해 힘줄을 손상 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손상이 되면 젊은 나이 대에도 회복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젊은 사람들은 주로 회전근개에 염증이 발생하고 연세가 있는 사람들은 손상이 심해져 파열이 되는 경우가 있어 어찌보면 둘 다 통증이 심하다.

염증이 생기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급선무다. 약과 주사요법을 시행하는데 일시적인 치료 방법이며, 힘줄의 혈류가 좋지 않아 생기는 염증이기 때문에 혈류 자체를 회복시키는 물리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체외 충격파를 이용해 어깨 힘줄을 물리적으로 때리는 시술을 시행한다. 시술 시에는 통증이 있지만 힘줄의 혈류가 개선되는 효과가 좋아 자주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어깨통증이 30대 이상 되기까지 치료를 하지 못한다면 파열을 막을 수 없어 치료가 불가해진다. 그러므로 미리 전문의와 상의해 제대로 치료하면 파열까지 가는 속도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물론 사람마다 통증 부위와 회복이 달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 . 그러나 치료가 늦어질수록 파열이 빨라져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 싶을 때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약과 주사요법으로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로 이어진다. 수술은 끊어진 힘줄을 붙이는 것인데, 염증이 생기기 시작해 미세하게 파열이 되고 점점 완전 파열로 진행이 되는 것이 파열까지의 과정이다. 파열이 진행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수술로 완치 가능하나 파열 후, 힘줄 자체가 녹아 없어지면 봉합이 잘 되지 않고 되었다 하더라도 찢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치료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일반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이 같다라고 생각한다. 허나 회전근개 질환은 통증이 있긴 해도 누군가가 팔을 들어올리면 올릴 수 있는 반면 , 오십견은 말 그대로 어깨가 굳은 것이기 때문에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젊은 환자도 많지만 나이가 많은 환자도 있기 때문에 이런 오십견과의 오해가 생기기도 하다.

또한 회전근개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갱년기와도 관련이 있다. 갱년기에는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생기고 관절염이 많아져 힘줄이 약해지는데 이때 결합조직 역시 약해지고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노화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으로 환자마다 병에 대해 정확하게 하나하나 이해시키며 치료방법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전문의를 찾아 진단 받는 것이 본인에게도 가장 좋다. 본인이 어디가 않좋은지 이해를 하고 치료 받을 때와 모르고 치료 받을 때는 확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어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연세척척재활의학과 최현석 원장은 “ 어깨에 통증이 있다하여 자의적인 판단으로 부적절한 치료를 받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질환 초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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