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동안 18개국 방문…미ㆍ러 2회 이상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67일 동안 18개국을 방문해 에너지외교를 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동남아이사국가연합+한중일(ASEAN+3) 등 국제회의에 참석한 일정까지 포함하면 에너지외교 일수와 방문국가 수는 더욱 늘어난다.

 

노대통령은 유엔총회를 포함한 국제회의를 위해 외국 출장길에 오른 141일 중 거의 절반 일정을 에너지외교에 할애한 셈이다. 또 이 기간 동안 방문한 39개 국가 중 에너지외교를 위해 방문한 국가는 18개국에 달한다. 또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에너지 강국은 최소 2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대통령은 주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 국가를 상대로 한 에너지외교에 집중했다. 2003년 APEC 등 국제회의에만 참석했던 노태통령은 이듬해인 2004년부터 7개 국가를 방문하면서 에너지외교를 적극적으로 이행했다.
2004년 9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방문을 시작으로 해외 에너지외교를 시작한 노대통령은 10월엔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했다. 또 11월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칠레 등 남미지역을 순방하며 에너지외교를 폈다. 이 한 해 동안 대통령 일정 중 한 달이 넘는 32일을 해외 에너지외교에 투자한 셈이다.

노대통령은 2005년 5월 우즈베키스탄을 3일 동안 방문했다. 또 12월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6일 동안 방문했다. APEC과 ASEAN+3회의를 제외하면 노대통령은 2005년 한 해 동안 9일 동안 3개국을 순방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006년 노대통령은 APEC과 ASEM회의를 제외하고도 26일간 8개국을 방문해 해외 에너지외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동취재반=노진섭 정책팀장ㆍ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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