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러시아는 벨로루시에 대한 경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지만 올해부터는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14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이 올 초 에너지 분쟁을 비판하면서 러시아에 적대감을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만 해도 벨로루시에 대한 지원 규모가 에너지 분야에서만 58억달러에 이른다"면서 "벨로루시의 올해 예산이 140억달러인 만큼 러시아가 그 41%를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옛 소련 지역의 통합 노력을 계속할 것과 유라시아경제공동체 및 관세동맹을 강화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8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