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향후 2~3년 내 인도에서 디젤엔진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임흥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향후 2~3년 내에 디젤 승용차의 전체 판매 대수가 5만대에 달하게 되면 그때는 틀림없이 인도에서 디젤 엔진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법인장은 현대차가 현재 인도에서 매월 2500대 정도의 디젤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고 내년 9월부터 가동 예정인 첸나이의 2차 엔진 및 트랜스미션 공장에서 디젤 엔진 생산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경쟁사인 마루티가 디젤 승용차인 '스위프트'를 내놓기에 앞서 지난주 인도에서 디젤용 소나타 엠베라를 먼저 출시했다.

  

인도 1위의 자동차 업체로 일본 스즈키가 54%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마루티는 하르야나주에 디젤엔진 생산 공장을 이미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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