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유일호·행정자치부-홍윤식

▲ 주형환 산업부 장관 내정자
[이투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주형환(54·사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주 장관 내정자는 1961년 서울 출생으로 덕수상고,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제도운영과, 국제경제과 등을 거쳐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 조정2과장, 장관비서관, 금융정채국 은행제도과장 등을 지냈다.

미래기획위원회 단장,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대외경제국 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 등 정부 위원회에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고, 현 정부가 출범할 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7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됐다.

경제정책과 대외경제, 국내금융 등에 두루 능통한 정통 경제관료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시절 국가 성장동력을 짜는 데 핵심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또 부처간 이견 조율에 능하며 조직 장악력과 리더십이 출중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배우자 이은영(50)씨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청와대 측은 주 내정자에 대해 "거시경제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통 경제관료로, 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를 한층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행정자치부 장관에 각각 임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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