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고 풍만한 가슴이 여성들의 로망이 되면서 가슴을 크게 만들어준다는 다양한 운동요법이나 마사지 방법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각종 기구와 가슴 크림, 보정속옷 등도 인터넷에서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이 바로 가슴성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가슴 수술을 생각하는 많은 여성이 무조건 큰 가슴이 아름답다고 단정 지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작은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 성형을 하는 탓에 일종의 보상심리처럼 크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흔히 성공적인 가슴성형으로 평가되는 자연스러운 가슴은 누웠을 때 가슴의 퍼지는 모양으로 이야기 된다. 이는 바로 누워도 퍼지지 않고 봉긋한 형태를 이루는 가슴을 부자연스러운 수술결과로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환자들은 수술 전 병원의 체계적인 스케줄링을 통해 담당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가슴마사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전 닥터스미성형외과 가슴성형 클리닉 정지원 원장은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이야기되는 가슴의 형태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까지 있어야 한다. 더욱 자세히 말하면 목 가운데의 쇄골에서 가슴의 유두까지의 길이가 18cm 정도를 이루는 것을 이상적인 가슴이라고 말한다. 또한 양쪽 가슴이 완전히 대칭을 이루며 양쪽 가슴을 중심으로 가슴 사이가 18~22cm 정도를 유지해야 하며, 위에서 내려다 볼 때 가슴 중앙 부위가 약간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수술 전에는 보형물을 통해 완성될 가슴모양을 미리 고려하여 최적의 황금비율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슴성형은 수술로 기대할 수 있는 외모 개선 효과를 얻기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모든 성형에 있어 수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달리 강조할 필요는 없겠지만 가슴은 다른 부위와 달리 크기, 모양, 촉감 등 여러 방면을 만족시켜야 하는 수술이기에 수술 후 관리프로그램에 따라 환자의 수술 만족도는 크게 달라진다.
닥터스미 성형외과 정지원 원장은 “가슴확대 수술 후에는 가슴마사지를 통해 구형구축으로 가슴이 딱딱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가슴마사지는 수술 후 1주일 지나면서 시작하게 되고, 한달에서 3개월 이상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브래지어 착용시에도 와이어가 들어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서 제공하는 보정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관리에 더 효과적이다. 지속적인 내원을 통해 전문가의 보조로 구형구축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가슴성형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가슴성형 후 빠른 회복을 돕고, 부작용을 방지하는 구형구축 방지장비 도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캡슐러티스(이하 '캡스')라는 가슴성형 전문 관리 장비는 수술 후 림프 순환을 통해 부기, 멍이 빠르게 제거되도록 하고, 미세 혈류 순환 증진으로 자연스러운 모양과 부드러운 촉감을 만들어 주며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보형물과 인체조직 사이에 발생하는 피막을 조기에 치료하여 구형구축을 막아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슴성형은 수술 후 결과가 시각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부위이다. 하지만 섣부른 성형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계획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성형은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병원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진행되어야 만족도 높은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충고한다. 대전 둔산동을 중심으로 한 유명 성형외과의 의료시스템의 발전은 그동안 서울로 향해야만 했던 대전/충청권 지역 환자의 수고를 덜어주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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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기자
pjs@chamd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