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는 오리노코 초중질유 프로젝트 운영권자들에게 생산량을 감축시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석유공사는 이같이 밝히고 "베네수엘라의 라미레즈 석유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를 준수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11월1일까지 일산 13만8000배럴, 내달 1일까지 추가로 일산 5만7000배럴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감산활동은 외국석유회사들이 조업활동을 하고 있는 오리노코 지역에서 이루어지도록 배당된 것이라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이 지역 운영권자들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체로 니그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엑손모빌은 루이지애나의 정제시설에 공급되는 물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감산 압력은 부당하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탈사도 정부 측에 감산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미레즈 장관은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총 감산량이 월 380만 배럴이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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