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10곳 중 6곳 1400원 이하...평균 1411.7원

▲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 구성표.
[이투뉴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일주일만에 9.9원 하락했다.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전체 중 66.1%를 차지하는 7859곳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12월 5주차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9.9원 떨어진 1411.7원, 경유는 9.4원 내린 1193.8원, 등유는 10.8원 하락한 840.1원을 기록했다. 4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전주대비 6원 하락한 충북 음성의 1259원, 경유 최저가는 대구 중구의 1055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휘발유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7859개(66.1%)로 전주대비 91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미 경기 지표 호조, 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하락에 따른 시차분이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자영-알뜰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로, 전주대비 7.9원 하락한 1369.8원, 경유는 8.4원 떨어진 1150.7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와 자영-알뜰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59.9원, 경유 61원이다.

형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셀프 주유소(1374.4원)와 비셀프 주유소(1418.1원) 간 43.7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 간의 차이는 휘발유 40.8원, 경유 41.6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최고가 지역으로 집계됐으며, 전주대비 8.9원 하락한 1495.7원으로 전국 평균대비 84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최저가 지역은 전주와 동일하게 대구로 나타났고, 휘발유 1380.7원, 경유 1179.4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2.6원 내린 1302.1원, 경유는 31.5원 하락한 1053.4원, 등유는 26원 떨어진 549.1원을 나타냈다. SK에너지의 경유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경유 공급가 하락을 이끌었으며, 휘발유 1280.6원, 경유 1005.1원으로 집계됐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