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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피나는 잇몸병, 초기 치료로 근본 원인 잡아야
[0호] 2016년 01월 05일 (화) 16:01:29 이미연 기자 pjs@chamdal.co.kr
   

회사원 최은주 (가명, 31세) 씨는 몇 달 전부터 양치를 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시린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잇몸을 만지게 되면 둔한 통증이 느껴지며, 잇몸의 색 역시 이전보다 약간 검붉어진 느낌이다.

불편하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해두었으나 점점 입 냄새가 심해지고, 식사를 할 때마다 이가 흔들리는 등 잇몸이 느슨해지는 느낌까지 들기 시작해 병원을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통증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지속되는 통증이 신경을 날카롭게 해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잇몸 질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점점 상태가 심각해져 생활의 근본이 되는 ‘식생활’은 물론, 일상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관악구치과 로컬 연세유라인 신림점 강동호 원장은 “잇몸병은 초기 치료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참을만하다는 생각에 초기 증상을 꽉 잡지 않으면 병을 키우는 격이 될 수 있으니 평소 주의 깊게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흔히 겪는 잇몸 질환으로는 치은염이 대표적이다. 치아 경계 부위에 침착 되는 플러그 및 치석으로 인해 생기는 치은염은 잇몸이 약간 부으면서 양치질을 할 때 출혈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바른 양치 습관이 자리 잡히지 못한 소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치은염은 만성 치은염과 급성 치은염으로 나뉘며, 아직 염증이 치은과 치아 경계부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스케일링 만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아 치은 경계부에 국한되어 있던 플러그와 치석이 잇몸뼈로 진행되며 잇몸뼈가 서서히 녹아 내리는 치주염에 걸리게 된다.

흔히 ‘풍치’라고 알려진 치주염은 녹아내려 노출된 잇몸뼈로 인해 ‘바람이 든 것처럼 시린’ 증상이 느껴져 ‘풍치’라 불린다. 이 경우 스케일링으로 원인을 제거하기 힘들며 치근활택술과 같은 심도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강 원장은 “잇몸 손상이 진행돼 치조골이 상실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 시기를 놓치고 오랫동안 방치된 풍치는 임플란트나 틀니 시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서 “잇몸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고,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속히 병원을 찾아 원인의 근본적 해결이 가능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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