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확정

과학기술부는 2007년 '특정연구개발사업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생명공학(BT) 및 나노(NT), 우주기술(ST) 분야에 기금 160억원을 포함해 모두 448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술개발촉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부가 추진할 미래원천, 핵심기반, 대형복합기술 개발과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대한 지원방향과 투자계획을 담고 있다.


과기부에 따르면 올해 시행계획은 기술분야 중심으로 이뤄지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에너지환경 및 안전복지기술'과 국가 성장 잠재역량 확충을 위한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신규과제 발굴 계획을 담고 있다.


정부는 BT분야에 438억원을 투입해 현재 추진중인 21세기 프론티어연구, 차세대 바이오 신약 및 장기개발 외에 바이오원천기술개발사업에 신규예산 72억원을 투입해 신약타겟디스커버리, 바이오소재연구 등 미래 신기술 및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의 핵심기술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바이오 원천기술확보 기반 마련을 위해 '생명자원등록 활용사업'과 '바이오안전성(LMO) 평가사업'등도 추진된다.


NT분야는 519억원을 투입해 테라급 나노반도체, 나노소재, 나노 메카트로닉스 등 나노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나노종합팹과 특화팹의 나노인프라구축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노연구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ST분야는 10975억원을 집중 투자해 2008년 100kg급 위성의 국내 자력발사를 위한 우주발사체 개발과 우주센터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을 위한 우주에서의 비행 및 체류, 과학실험 수행과 함께 위성항법 시스템의 다원화를 위해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갈릴레오프로젝트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의 새로운 에너지ㆍ환경 신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소에너지 이용' '차세대 초전도응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제규범 대응기술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사업' '자원재활용 개발사업'등에 46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올해부터 서류중심의 '연구비사용실적보고서'를 전자시스템으로 제출토록 해 연구비 사용의 정확성과신속성,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자정산제도를 도입해 연구사업 관리와 운영에 효율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사업 종료 후에도 연구성과 활용실적 점검을 강화해 연구성과의 사회ㆍ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추진시 우수한 여성ㆍ신진과학자 활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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