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수당 정부는 앞으로 4년간 청정 에너지 기술 분야에 2억3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17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존 베어드 연방 환경장관과 게리 런 자연자원장관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예산은 석탄이나 석유 등 전통적인 에너지원을 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 장관은 "캐나다는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 강국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청정 에너지 강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정 석탄의 연구분야는 아주 유망해 온실가스를 상당량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부의 이날 발표는 자유당이 전날 에너지 정책을 발표한 데 대응한 것이다. 자유당 지도자 스테판 디옹은 "핵 에너지보다는 풍력발전 등 청정 에너지원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런 장관은 "핵 에너지는 오일샌드로부터 석유를 추출하는데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 발표에 이어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책을 이번 주에 차례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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