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하노이 방문 '신도시 개발' 협력 논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역량을 집중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17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총리관저에서 응웬떤중 총리와 만나 하노이 신도시 개발 등 금호아시아나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 18일에는 응웬 쿽 치에우 하노이 시장 등 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신도시개발 투자승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면담에는 신훈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과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 등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최고 경영층이 동참해 금호아시아나의 베트남 공략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금호아시아나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은 '떠이 호 떠이' 지구 내 약 63만평에 택지를 조성한 뒤 아파트, 주거용 주택, 상업센터 등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금호아시아나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이 호치민과 하노이에 각각 주7회씩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호치민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기공하고 빈증성에 금호타이어 공장을 착공하는 등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제2의 해외전진기지로 삼고 있다.

  
박회장은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에서 "베트남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적자원, 인구 8300만명의 자체시장 및 동남북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정학적인 위치 등 많은 장점을 지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베트남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플라자 및 금호타이어 공장 건립과 대우건설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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