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논문 발간 위한 영문판 학술지 준비

▲ 노상양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 송진수 초대 태양광발전학회장, 이장무 초대 신재생에너지학회장, 윤형기 신재생에너지학회장(앞줄 세번째부터)등 신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신재생에너지학계가 올해 영문판학술지 준비, 중국 광저우에서 해외 학술대회 개최 등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윤형기)는 14일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아이리스홀에서 신년회를 가졌다.

이날 윤형기 회장은 신년사에서 작년 12월 12일 파리협정 체결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시대로 이행이 가속화돼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온실가스 감축과 발전·수송 분야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신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학회에 대해선 전문 학술단체로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학회지는 논문의 양이나 질적 수준을 높이고, SCI급 논문 발간을 위한 영문판 학술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학술대회는 참여자 1000명, 논문 500편 이상 발표하는 최고 수준의 대회로 키우고,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포럼을 여는 등 국제적인 성격의 대회 개최도 다짐했다. 
 
에너지원별 부문위원회도 활성화시켜 독자적인 조직과 기능을 갖추고 전문 학술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산업계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여 특별회원사로 영입하는 노력도 더하기로 했다. 현재 2000여명 수준인 회원수도 30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산업계, 민간, 정부를 아우르는 전문가적인 정책 중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회, NGO, 협회와 협력해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포럼과 토론회를 활발히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회는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본부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프로그램을 골자로 하는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로 전 세계 87개국, 1200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지방정부 기후변화대응 촉진 및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도시 에너지전환을 진행 중이다.

학회 관계자는 “협약 체결로 학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클레이 에너지안전 도시 프로그램(Energy-Safe Cities Program)을 지원하고, 동아시아 지역 도시 기후변화 대응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지식공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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